한계령

Tellement

너와 함께 가는 이 길
끝없이 계속되는 하얀 눈길
춥고 험난한 이 길에
혼자가 아니라 다행이다
지치면 잠시 쉬어가자
가지뿐인 겨울나무에
잠시 기대어 쉬어가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이 길도
언젠가는 끝이 난다
한 발 한 발 내닫을수록
우리가 가야할
그 곳이 가까워지니까
그렇게 우리는 걷고 또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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