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 수 있겠지
너와 나의 꿈
꿈꿔왔던 사랑 모두
다를 수 있겠지.
닿을 수 없겠지
닿고 싶었지
너의 깊은 마음속으로.
어디쯤에 온 걸까..
간절할수록 걸음은 느려져
작아짐에 과장한 나의 어린 마음과
하루를 지켜주던 너.
싸늘한 계절에 다가온 그대는
얼어붙은 나를 안아주었고
내 오랜 방황도 힘겨운 날들도
모두 끝난 거라 믿고 있었지..그 밤에.
떠나가던 그 날에
하늘을 보며 깨달은 게 있어
나의 초라한 날을 지켜주던 그대가
나보다 아팠다는 걸.
우리의 방황도 우리의 이별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우리의 세상이 하나가 되는 날.
처음 그 자리에 서 있을 거야.
눈부신 날엔 그 어디라도
우린 함께 일 테니
떠나는 너에게 날 지켜준 너에게
푸른 이 노래를 들려줄 거야.
비틀린 세상도 그대가 있음에
아름다웠다고 말해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