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나버린 시계바늘처럼
나의 기억들은 멈춰있나봐
좋았던 추억만 생각하면서 음흠
그대그리움이 많이 쌓이면
마음 속에 작은 병이된다고
모두 말하죠
나는 그 병에 걸려 마지못해 살아간다고
시간이 흐르기만 기다리죠
따스했던 그 온기와 그대향기마져도
방안가득 그대로 남아 날 괴롭히죠 이렇게
부족한 나의 사랑을 채우고
오랜시간이 흐르면
언젠가 그대가 한번 쯤 돌아와 줄까
방 한구석에 그대 기억과 잠이 들겠죠
바보처럼 그대를 보내고
뒤늦은 미련으로 살아가죠 이렇게
사랑을 하는 것보다 힘든 건
이별을 견뎌내는 것
죽을 만큼 힘에 겨운줄 알았더라면
처음부터 난 사랑하지 말것을
그랬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