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현철
등록자 : 겨울이


1절)

그 말은 듣지 말아요 귀를 막고 듣지 말아요
시간이 지나가면 그 말들은 서러운 눈물 되니까

얼굴도 보지 말아요 눈을 감고 보지 말아요
그 얼굴 가슴에 새겨두면 지울 수 없으니까

이름 모를 언덕에 홀로 피었다 뭇 세월에 시달린 모습
내 모습 애처로워 눈을 감는다

내 언제 피려나 찬바람 불어오면 외롭게 고개 숙인 채
그 님을 기다리다 시들어가는 가엾은 수선화야

2절)

이름 모를 언덕에 홀로 피었다 뭇 세월에 시달린 모습
내 모습 애처로워 눈을 감는다

내 언제 피려나 찬바람 불어오면 외롭게 고개 숙인 채
그 님을 기다리다 시들어가는 가엾은 수선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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