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다른 거라고 다 필요 없다고 그저 그렇게
나를 감추며 살아온 거야
그 누구도 내 안에 살지 못하게
처음부터 지금까지 난 옳은거라 늘 믿어왔어
죽어가는 걸 알지 못한 채
멀어지지 마 더 다가와 한 걸음도 난 가지 못 해
마음 둘 곳 없이 그저 헤매이는 초라한 나를 안아줘
혼자도 잘할 거라고 날 속이는 것도 이젠 힘들어
나를 지켜갈 자신이 없어
난 이렇게 약하고 보잘 것 없는데
도대체 난 언제까지 이런 흔들림 속을 더 걸어야 하나
참지 못하고 날 버릴 것 같아
멀어지지 마 더 다가와 한 걸음도 난 가지 못해
마음 둘 곳 없이 그저 헤매이는 초라한 나를 안아줘
도대체 난 언제까지 이런 흔들림 속을 더 걸어야 하나
죽어가는 걸 알지 못한 채
떠나가지 마 날 바라 봐 소리 없이 난 무너져 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 곳으로 부탁해 나를 데려 가
멀어지지 마 더 다가와 한 걸음도 난 가지 못 해
마음 둘 곳 없이 그저 헤매이는 초라한 나를 안아 줘
여전히 난 혼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