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마냥 그리도 불어있었던 우리둘
그런데 주인도 없이 혼자 있는 무인도 마냥
서로 각자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다 싸우지도 않았는데
뻔한 물음 오가고 어색한 웃음 주고 받고
별 고민도 없이 '집으로 가자'
그리고 우리 사이의 줄이 끊어지진 않을까 생각할 준비 좀 하자
지금 우린 주인공 없는 무대 세트인걸
이제 그만 우리의 끝인가요
이젠 우리 사랑이 흐려가네요
처음했던 키스나 함께 본 영화도
이제 모두 하나 둘 잊혀가네요
바라만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어
널 만날 때면 처음처럼 가슴이 떨려 애써
노력을 하지않아도 너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답해
옆에 있다는 것 만으로 천국 마냥 좋았네.
하지만 행복의 시간이 흘러 어느새 멈춰버린 공간
서로를 좀 더 생각하지 못해 틀어져버린 톱날
난 기억해 우리가 그려왔던 날들
잠깐 시간을 갖자 우리만의 행복한 날들
이제 그만 우리의 끝인가요
이젠 우리 사랑이 흐려가네요
처음했던 키스나 함께 본 영화도
이제 모두 하나 둘 잊혀가네요
예쁜 여자 지나가면 니 생각은 안나
어차피 넌 전화도 요샌 거의 안 하잖아
내 생각은 하냐 나랑 약속도 안 잡잖아
서로 지겨워졌나봐 니가 안 예뻐보여 하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감각은 마취를 한 듯 무뎌져가
어렵게 올린 둘만의 탑이 빠른 속도로 무너져가
떠나면 좀 편할까? 어떻게 내 맘을 전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고민에 쓰러져가
이제 그만 우리의 끝인가요
이젠 우리 사랑이 흐려가네요
처음했던 키스나 함께 본 영화도
이제 모두 하나 둘 잊혀가네요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