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같은걸 끼얹나?%D
내 안에 타고 있는 불 위에다%D
네가 내 이름만 불러주면 나%D
어디든 달려갈 기세야%D
희한하게 너만 보면 한겨울 눈이 쌓인 것처럼 눈이 부셔%D
나란히 걷다보면 새콤한 사탕을 물은듯 침이 고여%D
말한마디 없이 바라만 보는 것이%D
뭐가 웃긴지 웃음이 나%D
막걸리 아저씨도 퇴근한 여섯시%D
함께 거닐어도 기분이 막 좋은걸%D
기름같은걸 끼얹나?%D
내 안에 타고 있는 불 위에다%D
네가 내 이름만 불러주면 나%D
어디든 달려갈 기세야%D
기름같은걸 끼얹나?%D
내 안에 타고 있는 불 위에다%D
네가 내 이름만 불러주면 나%D
어디든 달려갈 기세야%D
원래는 입에 대는게 힘들던 고수냄새%D
이제는 즐길 수도 있어%D
너 때문에 내가 급 바뀐 게 %D
하나둘이 아닌 걸 너도 알고있니%D
니 운동화 취향과 니가 좋아하는 만화%D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어%D
편의점 앞에 앉아 마시는 맥주 한 잔도 %D
너와 함께면 근사해지는걸%D
기름같은걸 끼얹나?%D
내 안에 타고 있는 불 위에다%D
네가 내 이름만 불러주면 나%D
어디든 달려갈 기세야%D
보고 또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아%D
예전에 만났던 여잔 이름도 기억이 안나%D
너와 나란히 걸을 때면 %D
난 시력이 나빠 %D
너가 흘겨본 여자도 전혀 귀엽지 않아%D
아- 알 수 없어 난 %D
그대가 내게서 어떤 끌림을 느끼는지- %D
그건 말로 못해%D
니 앞에서 사춘기 아이가 돼%D
기름같은걸 끼얹나?%D
내 안에 타고 있는 불 위에다%D
네가 내 이름만 불러주면 나%D
어디든 달려갈 기세야%D
코코넛 기름%D
카놀라 기름%D
올리브 기름...%D
기름같은걸.. 끼얹나? 훗..%D
good night fellas%D
good morning la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