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았던 지난 밤 과했지,
여전한 편두통.
가시질 않잖아.
고향이 여수라 했었던
상냥한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나도 소중한 절박한 한 번뿐인 내 삶,
사실은 참 좋아해
하지만 옛날부터 난 이랬었지.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
집착, 희망, 절망, 자랑, 사랑,
꼭 익숙해져야 하나
마시고 깨고 걷고 기다가
난 울지도 몰라
비틀대며 깨고 걷다
구르고 토하다
다시 지쳐 쓰러지면
다를 게 있을까.
주문했었던 그 파란 술, 이미 마셨다지.
고흐도 랭보도.
지금쯤 누구와 뭘 할까,
차갑던 그녀는 여전히 멋질까.
집착, 희망, 절망, 자랑, 사랑,
꼭 익숙해져야 하나
마시고 깨고 걷고 기다가
난 울지도 몰라
이미 지났다고 해도,
벌써 사라졌다 해도
여기서라도 한 번만 다친
내 맘을 만져줘.
나도 소중한 절박한 한 번뿐인 내 삶,
사실은 참 좋아해
Nobody cares,
and I can't care anybody at all
나도 소중한 절박한 한 번뿐인 내 삶,
사실은 참 좋아해
하지만 옛날부터 난 이랬었지.
나도 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