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Ⅲ

감우성


처음으로 나는 연희가 남기고간 앨범을 보고 있다..

그동안 그녀는 틈틈히 사진을 찍고 앨범을 만들었지만

난 별로 관심이 없었다.

아니 그저 위험스럽고 어리석은 일 정도로 생각했었다.

사진에서 만큼은 그녀도 나도 한없이 행복해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그 길을 가지 않았다.

이제 나는 어렴풋이 알 것 같다..

그녀가 왜 이런 앨범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녀가 내게 끝내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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