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은 편지

신현대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높이긴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람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감,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새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울림에 울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람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언감,  바람속으로 무덤도 없이
새찬 눈보라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

산울림에 울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그대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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