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Feat. Naachal Of Garion, Daephal)

랍티미스트


깊은 밤 새벽 4시 잠시
비포장 길을 걷는 한 사내 자식
오늘도 싸늘한 새벽 공기 속으로
못 견딘 아픔의 입김을 날려
여기 깊은 과거와
주체 못할 슬픈아픔 결국
숨가뿐 속 앓이 쉽게 녹는 눈이지만
꿈에서만 녹는다
이러다 내몸 전부 녹아도
멀찍이 떨어져서 본 나란 사람은
아직 걷기에도 힘든 아이
등 뒤에 짐이 그리 많니
날 사랑해 준 사람은 아직 없다고
그래 어쩌라고 나도 관심없다고
변명처럼 들리겠지
난 아직 운적이 없어
그래 이 세상엔 나는 믿어
내 적이 없어
단정을 할 수 있을까 오 이런 잠깐
난 정말 알고 있을까 오 이제 그만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이건 기댈 품 없이 외롭고 서글픈 길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워 했던 날의 일
혼자 걷는 길 지나 모퉁이에 기대
우네 마지막 울음처럼 되풀인 없다
차라리 멈춤 없이 내가 꾼 마지막 꿈에
그 틈에 남자란 이름 벗어던진 틈에
생각할 틈도 없이 다시 무릎 꿇네
하늘을 보고 다시 복받쳐서 끝네
또 갈수 없네 내게 아픔 던진
그들 버릴 수 없네
고인 눈물 담은 그릇
그 많던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는 그늘
해가 뜰 날 모든걸 버리기만
바라보는 믿음
울어라 불어 다시 울어라 울어
단지 기회가 없네 만약 기회를 주면
아직 운적이 없어 마지막 눈물을 보이면
날 보곤 다들 다시 뭐라고 한다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일어날 자신이 없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아
잠시 울어도 괜찮아
정말로 힘들다면 말야
어쩌겠어 너 정말 딱하게 됐어
세상을 탓하겠어 그리곤 다시말해
난 아직 울어본 적이 없다고 싫다고
걷겠다고 모든걸 걸겠다고
두다리 절겠다고
그 무엇을 얻겠다고
부딪치고 깨져서도
나 자신을 넘겠다고
차갑던 눈이 녹아 비를 여기 담는다
빗속으로 사라진 남자의 가슴팍에
굳게 누른 경험이란 도장
그위에 덮어 싼 단단한 포장
쓰린 마음의 병원따윈 없어
가슴에 거칠게 갈겨쓴 낙서
찢기고 갈긴 던지고 다친 슬픔
불태워 버렸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오랫동안에
남자란 옷 틀에 슬픔을 감싸 덮네
후회는 안 해
내가 또 슬픔 속의 길을 걷네
아직은 못 견딜 아픔이란 없네
거친 바달 걷는 모진 눈물 끝에
힘들다면 주저앉아 편할 건 없네
남자란 옷 틀 속에 숨긴 눈물
울어라 울어 마지막을 위한 꿈을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I 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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