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짙었던 바람의 향기와
조금더 고요했던 아침의 끝에서
나의 곁을 맴돌던 까만 안개가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지
기억나니 손을잡고 걷진 않았지만
마치 어딘가로
떠나가는듯한 이끌림
나의 귓속을 맴돌며 손짓을 했던
너의 소리가
내 안의 하늘을 물들여가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자리에 앉아서
이제 나만의 여행을 떠나려해
아득한 날의 기억속에서
피어오른 하늘빛 안개의 시
너무나도 그리운 너의 기타소리
나를 향해 울리던 그아름다움을
언젠가 또다시 내 앞에서
따듯이 감싸주었으면 해
기억나니 나의 노랫소리에 이끌려
화려하게 춤을 추던
너의 여섯개의 별
나의 귓속을 맴돌며 손짓을 했던
너의 소리가
내 안의 하늘을 물들여가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자리에 앉아서
이제 나만의 여행을 떠나려해
아득한 날의 기억속에서
피어오른 하늘빛 안개의 시
우리가 함께 했던 그 자리에 앉아서
이제 나만의 여행을 떠나려해
아득한 날의 기억속에서
피어오른 하늘빛 안개의 시
듣고 있니 나의 목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