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습관처럼 널 기억하는 난
그 아픔이 다시 또 상처로 남은 채로
모든 게 멈춰와 숨을 쉴 수 가 없어.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이젠 추억까지 다 말라버렸어.
이런 걸 원했니?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아니 더 차갑게, 쓸쓸히 나 혼자서
내 일생을 살아야만 하는 걸 알잖아!
이젠 다른 삶을 살아도 혼자뿐인 나를, 나를 다시 버린 너, 버림받은 나,
현실 속의 흉터가 되어
이젠 너를 저주하겠어. 이미 내버려진 내 자신이 싫어서, 네가 미워서,
그 시간에 묶여버린 나를 기억해.
작은 기대까지 다 밟아버린 너.
잘난 척 하지 마. 너도 이제 혼자인 거야.
충분히 잘 살아. 어쩌면 너 보다 더.
억지라 해도 버틸 수 있는 걸, 넌 알잖아!
이젠 다른 삶을 살아도 이미 혼자뿐인 나를 네가 버려도, 자꾸 버려도
네 몸 속엔 내가 있잖아.
다시 올 수 없단 걸 알아. 다만 오늘까지 너를 위한 눈물이, 이런 한숨이,
바보처럼 털어지지가 않아! 떠난~!
너를 기다리나봐, 사랑하나봐. 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다시~!
내 곁으로 돌아와, 어서 돌아와! 멈춰버린 내 삶을 이젠 구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