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been a long time
낡아빠진 나의 오래된 생각들, 그 어딘가
또 길을 잃곤
끝없이 헤매이며 다시 제자리인 날 보곤 해
하루 끝에서
밀려오는 너의 기억,
그날의 온도, 우리 빛 바랜 추억
괜히
되짚어보는 몇 되지 않는 순간들의
기묘한 조합
그렇게
영원히 끝나지 않을 너와 나의
영화 같은 드라마
이대로
그만 어디론가 흐르다 떠밀려 갈
오래된 네 생각들
It’s been a long time
천천히 스며들어오던 네 그림자 그 속에서
또 길을 잃고
끝없이 헤매이며 종일 네 곁에만 맴돌았지
하루 끝에서
떠오르는 지난 설렘,
어떤 그리움, 의미 없는 후회
괜히
되짚어보면 얼마되지도 않는 시간들의
이상한 조합
그렇게
영원히 끝나지 않을 너와 나의
영화 같은 드라마
이대로
그만 어디론가 흐르다 떠밀려 갈
오래된 네 생각들
그렇게 너는 다시 수평선 너머로
그 모든 지난 기억들도
바스러져 버린 듯이
지나간 하루 끝에 새롭게 밝아 올
내일은 마치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 듯이
It’s been a long time
낡아빠진 나의 오래된 생각들, 그 끝에서
이제는 Goodbye
지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매듭을 짓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