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엔 뜨끈한 목욕탕이 최고지
몸도 마음도 녹이는 그 따뜻함 속으로
어린 시절, 목욕탕은 나의 놀이터
오전부터 저녁까지 머물던 그곳
목욕탕 거실에서 처음 만난 투니버스
냉탕에서 보트를 띄우며 놀던 추억들
커다란 대야에 뜨끈한 물을 채우고
물속에서 장난치던 시간이 멈췄던 날들
따뜻한 물은 언제나 나를 감싸줬고
그곳에서 난 세상을 배우기 시작했어
추운 겨울엔 뜨끈한 목욕탕이 최고야
피로도 녹이고, 추억도 만들어가는 곳
서울 곳곳 숨어있는 온천과 사우나
따뜻한 물속에서 겨울을 맞이하자
광화문 촛불 시위로 지쳤던 밤
찜질방 수면실은 나의 쉼터가 됐었지
여행길에서도 사우나는 나의 집
몸을 녹이며 잠들었던 낯선 도시의 밤
온양까지 달려가 온천을 경험해 보고
강화도 석모도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
서울 자양동 유황온천, 물이 매끈매끈
동네 목욕탕 같아도 숨겨진 보물 같은 곳
추운 겨울엔 뜨끈한 목욕탕이 최고야
피로도 녹이고, 추억도 만들어가는 곳
서울 곳곳 숨어있는 온천과 사우나
따뜻한 물속에서 겨울을 맞이하자
백두산 스파의 노천탕, 잊을 수 없어
산의 정기를 받으며 느꼈던 그 평온함
청담동 프리마스파, 밤하늘의 달빛 아래
몸은 따뜻하고 머리는 시원한 그 조화
신사동 리버사이드, 감홍시쥬스 한 잔
릴렉스존에서 피곤도 사라지는 순간
동묘앞 황금스파의 닥터피쉬 간지럼
스파렉스의 아늑한 한옥 방, 외국인도 반해
서울 도심 속에서 찾는 나만의 힐링
뜨끈한 물결 속에서 겨울을 녹이고
목욕탕 여행은 언제나 내게 최고의 선물
추운 겨울엔 뜨끈한 목욕탕이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