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잘못했죠
하필 그댈 마음에 담아
혼자서 들떠 있었네요
그댄 아무 말도 없고
차갑게 날 바라보며
들뜬 마음을 떨어트렸죠
이런 슬픈 마음도
그댄 아무 관심이 없죠
빛나는 그대에 비해
내가 너무 초라해서
안타깝게도 내 마음은
작아질 수가 없고
나도 어쩔 수가 없는걸요
그대여 날 사랑해 줘요
내 곁에 있어요
더는 바랄 게 없으니
그대는 언제쯤 올까요
내게 들려주세요
나는 여기 서 있을게요
혹시 그대도 사랑을 하면
지금 나처럼 밤을 새울까요
텅 빈 밤하늘에
누군가를 그리며 아파할까요
그때 혹시 내가 떠오르면
그댄 어떤 표정 지을까요
슬픈 표정으로 그리워해줄래요
그대여 날 사랑해 줘요
내 곁에 있어요
더는 바랄 게 없으니
그대는 언제쯤 올까요
내게 들려주세요
나는 여기 서 있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