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앉던 그 자리
너를 볼 수 있던 그곳에 앉아
습관처럼 너를 그리네
싱긋 웃던 네가 문득 떠올라
또 그렇게
너를 그리네
어둠 속에 난
어둠 속에 난
나를 비춘 넌
나를 비춘 넌
너의 빛은 날
너의 빛은 날
너의 빛은 날
너의 미소는
나를
밤을 밟고
네가 건넨 꽃을 안고
언덕에 오른 날
새로 그려 가고
달에 앉은
새벽별과
너를 안고
날아갈 날
같이 그려가
해가 뜨는 그곳에
세상 모든 곳이 빛날 지라도
습관처럼 너를 그리네
이제 너를 닮은 나의 모습에
이제 그렇게 나를 그리네
밤을 밟고
네가 건넨 꽃을 안고
언덕에 오른 날
새로 그려 가고
달에 앉은
새벽별과
너를 안고
날아갈 날
같이 그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