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할 말이 있어
이 말 좀 들어줄래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아
이 말을 하려 왔어 난
오늘 넌 참 이쁘다
정말 행복해 보이네
마치 널 처음 본 날
내가 네게 빠진 날
네 웨딩드레스 어울린다
그렇지만 오늘 난 주연은 아냐
불쑥 내 인생에 나타나
그새 우리 함께 한 나날
너로 인해 바뀐 나
이젠 추억으로 묻어가
널 만날 걸 후회한다는 말
그 말은 다 거짓말
너의 행복을 빌게
이젠 너를 놓을게
너는 제발 부디
좀 잘 살아줬으면 해
너를 놓친 난 후회
아냐 지금 난 잘 살지
그러니 이제 그 사람이랑
너랑 꽃길 걸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