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래 맞아 사랑이란 단어는
서로가 쉬웠던 우리에겐 거창해
그땐 말로 하지 못했던
남은 이야긴 없는데
이상해 가쁘게 숨 쉬는 걸 보면
하루 종일 네 생각을 했었나 봐
내 안엔 이젠 너 아닌 다른 것들이
차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는데
아직 우리의 그때를 기억한다고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많이 흘러온 시간이
해결해 줬던 건 단 하나도 없어
이상해 가쁘게 숨 쉬는 걸 보면
하루 종일 네 생각을 했었나 봐
내 안엔 이젠 너 아닌 다른 것들이
차있을 줄 알았는데 그랬는데
이상해 네 이름 딱 그거 하나만
떠올려도 괜히 울컥해지는 건
내 맘에 깊게 자리한 표정들도
사라진 줄 알았는데
미안해 들어도 네 이야기인지 모를
이런 얘기를 노래로 만들어서
내 안엔 이젠 너 아닌 다른 것들로
채워가야만 하는데 다 잊어야만 하는데 그게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