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들리는
찬 바람소리
따스한 차 한 잔
손에 들고
흰 눈이 내릴 때
밤은 깊어 가고
모닥불 앞에 앉아
너의 온기를 느껴
차가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아
마음에 피어난
겨우살이
눈 내리는
거리 위에
쌓여만 가는
추억들
긴 하루를
걷어 내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봐
차가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아
마음에 피어난
겨우살이
너의 모든 걸
사랑하고
기억할께
영원히
이 겨울이 끝나도
녹지 않을 이야기는
꽃피는 봄을
기다려
흰 눈이 내릴 때
밤은 깊어 가고
모닥불 앞에 앉아
너의 온기를 느껴
차가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아
마음에 피어난
겨우살이
눈 내리는
거리 위에
쌓여만 가는
추억들
긴 하루를
걷어 내고
말없이
서로를 바라봐
차가운 세상에
우리 둘만 남아
마음에 피어난
겨우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