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누면 싸우고 많으면 아닌가보네
반년마다 재미로 한 검사결과 뭐 때
문에 5년동안 같은 결과만 쭉 보네
혈액형보다는 재미있게 봐왔었지 좋게
들었어 MBTI로 면접까지 본다는 소식
관상믿는 자들이 욕하는 통계학 과몰입
이도저도 전부 웃긴 나는 개바보인지
속으론 나도 결과에 갇혔을지도 모르지
숫기없는 성격에 차가운 내 생각
나도 낭만 좋아해 구리지 않을 때만
예민한게 뭐 어때서 감정 격할 때가
없는 줄 아는데 생각보다 많아 꽤나
좋은 영화 좋은 작품에는 당연 감동
받고 빈도는 적어도 울 줄도 알고
난 감정을 드러내는게 조금 겁날뿐
감정을 내세우는게 뭣 같을뿐
그 놈의 T 밈은 왜 이렇게 절묘한건데
고장난 communicate but 가고싶어 좋게
하고싶은 말에 차가움을 참아볼게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지 내가 못해
주는 많은 것들은 최대한 갚아볼게
쓸데없는 염세와 허무는 덜어볼게
사실 덜진 못할 것 같고 잘 숨겨볼게
어찌됐든 삐걱거려도 좋게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