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들러 깨끗이 닦았는데
누구의 눈도 쪼을 맘이 없는데
반기지 않는 것 같아
날 피하는것 같아
언짢은 눈빛 내게 다보여
날 미워해
간절히 너를 불러본 것 뿐인데
날 바라봐주길 바란 것 뿐인데
귀를 막았던 것 같아
듣기 힘든 것 같아
웃는 건데 왜 운다고 해
날 미워해
여기서 나 쉬어가지 않을게
널 부르지도 않을게
너의 창문을 두드리지 않을게
그게 싫은 건지 몰랐어
여기서 나 쉬어가지 않을게
널 부르지도 않을게
너의 창문을 두드리지 않을게
그게 싫은 줄도 몰랐어
끝없이 나 그저 날아올라
다신 내려오지 않을게
빛 들지 않아 내가 보이지 않는
깊고 검은 숲을 찾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