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 떠나가던 너의 그 모습도
바람에 흩어져가고
가시에 상처나버린 사랑한 날들이
꽃잎에 떨어져가는데
구름은 내 맘도 모른 체 앞서가고
떠나던 너의 모습 닮아
시간은 또다시 흘러 널 피워
그리움이 내 맘에 맺힌다
바람이 분다 시린 계절에 끝에
오늘도 너무 아프다
끝없는 시간 떨어지는 꽃잎에
내 맘 전해질 수 있길
아스라이 떠나간 알 수 없는 그대가
남겨둔 그 흔적들이
날 향해 물 밀듯 휘몰아 쳐도
깨어나면 잡을 수 없는 걸
그대가 분다 지나간 시간 끝에
기억은 져물어간다
끝없는 시간 흩날리는 꽃잎에
내 맘 전해질 수 있길
그대여
남겨둔 상처
모아서 소중히 간직하리
그대를 향해
아껴둔 내 맘
바람에 날려 눈물로 전해져
잊을 수 없는 함께한 나날들이
눈물에 사라져간다
그리워 하면 먼 훗날 나 그대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오늘도 난 그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