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거짓말 같이 지나고 반짝 별들을 거리에 쏟아 놨네
찬바람 살짝궁 도시의 다리 건드려 빌딩들 물결 위로 담았네
가끔 집에 돌아오다 낯선 길이 궁금해도
내일 다시 반복되는 그날이 버거워 외면했었지
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볕에 말리고 햇살에 드러내고
가로수 속삭임 같이 가자네 깜짝 새들도 퍼드득 날개 펴네 오
아침 길 위에서 보면 낮은 고개와 시선들
나의 시간이 반갑게 더 이상 우물쭈물하지 않아
소풍을 가야겠네 좋은 것만 담아 세상에 소중한 오늘이 여기 있네
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볕에 말리고 햇살에 드러내고
아빠처럼 손 내밀지 못 해서 미안해 엄마처럼 언제나 그림자 필요할 때 와 주지 못 해도
우리 오늘이 기쁘도록 더 이상 우물쭈물하지는 않아
소풍을 가야겠네 좋은 것만 담아 세상에 소중한 오늘이 여기 있네
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살 속을 시려도 들어가
소풍을 가야겠네 좋은 것만 담아 세상에 소중한 오늘이 여기 있네
소풍을 떠나야지 꼭 닫은 맘 한 켠 햇볕에 말리고 햇살에 드러내고
소풍을 가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