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앨범 : 인사
작사 : 이제
작곡 : 이제
편곡 : 이제, 김민혁, 김예지, 변성훈, 배현근
슬픔아 돌아오지 마 멀리 떠나자
너를 두고 자리를 뜬다
내 몸을 둘러싼 허공 속에
물음표를 그리며 이 마음 영영 버리러 간다
빈 상자를 꺼내두고 하나둘씩 담으니
어느 것도 버릴 것이 없구나
틈만 나면 들추었던 조각들을 닫아버리고, 감아버리자
여기 두고 가자
진심이 아니면 하지 못할 말
듣는 것 보다 뱉는 게 더 어려운 말
지나고 나면 더 떠오르지 않을 말
모두 떠나보내자
빈 상자를 닫아두고 한 걸음씩 걸으니
소란스럽던 마음도 고요히
비어있는 길을 따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
생각하지 마
여기 두고 가자
진심이 아니면 하지 못할 말
듣는 것 보다 뱉는 게 더 어려운 말
지나고 나면 더 떠오르지 않을 말
모두 모두 떠나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