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의 향기가 밴 듯
따스하고 화사한 사람
하얗게 웃는 모습과
반짝이는 눈이 예쁜 사람
기다림은 어렵지 않았어
부서질까 소중하고 아까운
네 웃는 모습을 보는 것
그걸로도 좋았으니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게
소리 없이 든든한 나무처럼 말야
네 얘길 들어주고 안아줄게
너 괜찮다면 가끔은
나의 그늘에 쉬어가줄래
때로는 나 무너져 내려도
이내 다시 돌아올 수 있던 건
담담히 내 옆을 지키는
단 한사람 너라는 이유
언제나 너를 향해 있을게
너와 나란히 걸어가며 너의 뒤를
지키는 기댈 곳이 되어줄게
오늘만큼은 너에게
영원이란 말 건네도 될까
행복을 줄게 같이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