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진양수
등록자 : 결비

그대는 내곁을 떠나고
다시 찾아온 여름날
굵은 빗줄기는 창문을 때리네

이제는 잊혀진 그날에
아픈 기억들 되살리며
그대 모습처럼 끝없이 내리네

갑짜기 하늘이 터지고
검은 구름들이 밀려올때
우리는 산속을 헤메다녔지

그러나 내린 비속에
우리가 쉴곳은 없었고
운명의 시간은 오고야 말았네

비야 너는 왜 나를 또 울리는
내사랑을 데려간 소낙비야
비야 너는 왜 나를 또 울리는~~
내사랑을 데려간 소낙비야

**(간주중)

결국엔 쓰러진 그대는
한마디 말도 없이 잠들고
우리의 약속은 빗물에 씻겼네

조금만 동굴로 찾아가
목욕불을 피우며 울던밤
그대의 영온은 떠났네

비야 너는 왜 나를 또 울리는
내사랑을 데려간 소낙비야
비야 너는 왜 나를 또 울리는~~
내사랑을 데려간 소낙비야

**소낙비야~~소낙비야
**(반복)

─━♥ㅂi의발zr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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