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덮힌 안개
넌 심한 말을 건네곤 해
이 온기도
모두 사라져 가네
어느새 어디에
피 흘리는 날의 햇살은
한심한 말을 건네곤 해
연기들로
모두 사라져 가네
어느새 어디에
손을 들어 기도해줘
밀려오는 만조에
무너져가는
이름이여
밀려오는 만조에
난 번져가네
깊은 곳으로
아름답게 보낸 계절은
차가운 말을 건네곤 해
그 미움도
모두 사라져 가네
어느새 어디에
손을 들어 기도해줘
밀려오는 만조에
무너져가는
이름이여
밀려오는 만조에
난 번져가네
깊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