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예쁜 사람보다
예쁜 그 사람
떠나던
그 눈이 부신 날에
멈춰진
그 모습
길에서 TV에서
인터넷
또 문득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흐르는
그 노래 음
받을 수 없었어
너인 것 같아
늘 함께 쓰던 그 번호와
많이도 닮아서
네가
그리운 건
내가 아닌
그 날의 약속일 뿐
난 익숙하게 잘 웃고
잘 살아가 자 이렇게
너 떠날 때
다짐한
그 약속을 위한 거라
난 괜찮아
난 아직 너와 걷던
그곳에서 살지만
그 아픔을
이젠 곧잘 견뎌
미소도
짓는걸
길에서 TV에서
인터넷
또 문득
예상치 못한 곳에서
흐르는
그 노래 음
가끔씩
생각이 나는 사람
감정에 젖어 꺼내만
본 거라고 생각해
달라졌을 우리 만나지면
그 하루로 끝일 거야
난 익숙하게 잘 웃고
잘 살아가 너 떠날 때
죽어도 너만은 버리란
그 당부를 기억하며
일터로 나가는
길에
너 떠난
너의 집을 지나쳐 가끔
그곳은
웃으며 잘 있는지
일상으로 돌리는
연습을 해
이 글은
보내지 않을 거야
감정에 젖어 그때가
잠시 생각났을 뿐
달라졌을 우리 만난다면
그 하루로 끝일 거야
익숙히 잘 웃고
잘 살아가 자 이렇게
시간이 달라도 바꿀 수
없었던 일들인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