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ki(2)(feat.흐르,송함나)
YUWALL (유월)
앨범 : 배반자와 배신자들
작사 : YUWALL (유월), 흐르, 송함나
작곡 : YUWALL (유월), 흐르, 송함나
편곡 : YUWALL (유월)
결국 어른이 될 수 없었던 서른의 걸음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마주한 고약한 설움
자유와 나태 그것밖에 한 게 없으니 내렸지 벌을
너와 나 우리의 다른 점을 찾다가 머문 너는
어차피 땀띠 나는 갑피 속에서 찾지 가치
마침 탈피할 수 없는 상식 부딪혀 전부 마침
법을 지킨 건지 겁을 지킨 건지
넋이 나가 버린 지 오래 지금의 나를
너는 이해해 줄 수 있어?
진정 깊어 져가는 신념
이걸 미쳐 진정 지쳐 씻겨 내릴 수 없을
미연에 방지 못할 미련
오늘만 조용히 가자
날이 건조하니까
하나님 인생까진 사람 일
반대로 와 바람이
그걸 맞지 나란히
그게 나의 나랏일
혹이 아닌 사마귀
단단하게 살았길
속을 파는 까마귀
앞에 난 사자인 척 하는 강아지
인 척 하는 다람쥐
뭐였던간 나를 받아들인 꼬인 반항심
랩은 나의 자랑임
너와 나의 사랑이
영원하길 바라기
보다는 진심이길 바라지
난 감히
삶을 느껴 이미 많이 남긴 흑역
내 이야긴 아님 특허 너도 있는 사랑니
어린 나의 싸가지 흘려보내 잔잔히
어쨌든 간 우린 달랐지 아녔어 팔랑귀
단란히 가정을 꾸려
너와 나의 다름조차 단단히
가져가고 채워줄 때 살아가지 당당히
인상 풀어 우리 고민들은 99프로
하지 않았기에 생겼다고 말하기
길게 끌어버린 나의 말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든 말든 간 난 하지
우리 고백은 한 계절 속에 가랑비
멈출 때가 오면 밝은 날을 맞이하지
난 맞이하지
전활 걸었지만 할 말은 없었어
너의 안부마저 뻔해 안 물었어
그저 말없이 말없이
너는 잠들었고
네가 없는 나의 삶에
그저 침묵이란 복선
그렇지
이번마저도 비슷한 스토리
좀 다른 말을 해도
결국 잘라내는 꼬리
난 내가 좋았었지
과거 속에 나를 스토킹
뒤를 보고 걷다 늪에 빠져버려
혹시
난 닿을까
과거라는 곳에 담배 딸깍
연기라도 뿜어봤자
돌아온 건 따가움
또 닿을까
후회라는 곳에 조언 살짝
뱉어봤자 바뀜 없는
공허함에 발작
넌 오늘 힘을 내겠다며
침대에 누웠고
약속에 늦음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늦고
네가 무서웠어
넌 날 사랑한다 했고
그땐 영원하자 했잖아
하나님 인생까진 사람 일
반대로 와 바람이
그걸 맞지 나란히
그게 나의 나랏일
혹이 아닌 사마귀
단단하게 살았길
속을 파는 까마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