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던 시선은
나에게
더는 없어
침묵만 쌓이네
이젠 당연한 것도
조심스러워져
자꾸 늘어지네
무너지네 again
부끄러워 이 맘이
너에게
혀끝까지
차오르다 마네
맴도는 고민에
어지러운걸
So far away
so far away again
나 혼자 외로움을
너무 많이 먹었어
아픔의 조각들은
나를 살찌우고
어떤 말을 꺼내야
속이 후련해질까
늘어지네
무너지네 again
안쓰러워
축 처진 날개
엎질러져 버린
내 안식
거울 속에 비친
난 초라해 보여
자꾸 늘어지네
무너지네 again
잠이 늘었어
꿈도 꾸질 않네
눈 감으면 번지는
아이라인
사소한 몸짓에
다시 흔들리는걸
이런 공기에
난 익숙해져
나 혼자 외로움을
너무 많이 먹었어
아픔의 조각들은
나를 살찌우고
어떤 말을 꺼내야
속이 후련해질까
늘어지네
무너지네 again
피곤해
너란 caffeine이 필요해
허전해서
이 밤이 너무 길어
피곤해
너를 갖지 못할 새벽에
꿈속에서 깨어나기가
어려워 어려워
달콤했던 시간은
나에게
더는 없어
미움만 쌓이네
남겨진 괴로움
짙어지는걸
늘어지네
무너지네 ag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