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족.

흐르
앨범 : 흐르다
작사 : 흐르
작곡 : 흐르
편곡 : eeryskies

시간을 봐 일을 가
엄만 집에 들어 와
먹어 밥 식탁
위에서 혼자 먹는 밥
GS CU 엄마와 나의 직장
30만원 필요해 경품으로 받은 제주도 티켓
언제 가 언젠 간
이라 말했지만 난
50만원 필요하지
앨범이 먼저야 난
야간 타임 오전 타임
집에서도 교대하지
감성 팔긴 어케 팔아
그냥 쓰는거야 삶을 오
다시 한번 나는 또라이로
다시 한번 아빤 또라이로  
다시 한번 엄만 외톨이로
다시 한번 나는 외톨이로
내가 아주 어릴 때 아빠 공연보러 가면
동료 분들은 아빠를 하나같이 치켜세워
다음 날 집에 가면 엄마가 매일 말하던
아빠처럼 돈 못 버는 예술가는 되지 말라던
그 간극 이 날 키웠지
그 가족 이 날 키웠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던 아빠와
늦은 밤이 되면 돌아오던 엄마가
잔뜩 만들어주신
식탁에 따듯한 음식들이  
있는 집에 오랜만에 둘러앉은 가족
자주 티격태격 했지만은
그게 우리 가족 이었지
그게 우리 가족 이었지
그래
그게 우리 가족 이었지
넌 빨리 배워버렸어 누군가에 좋은 사람이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단 것을
넌 빨리 배워버렸어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보기만해도 싫을정도로 상처를 준단 것을
넌 빨리 배워버렸어 가득 쌓여버린 침묵이
곪아서 터질 때까지 깊이 썩어간다는 것을
넌 빨리 배워버렸어 엄마 아빠도 걍 애새끼
당신들도 그저  외로웠고 어렸다는 것을
내가 스무살이 됐을 때 도장 찍으러 가는
엄마 아빠에 뒷모습을 보고서 든 생각은
앞으로는 이 둘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못 볼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사진 한 장을
뒤에서 찍었지 그 사진은 사라졌지만은
당신들은 남편과 아내를 그만뒀지만은
암만 생각해도 이 새끼들 또라이지만은
당신들은 나에겐 영원히 가족이란 것을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돈 땜에 싸우지마 이혼해도 돈 없엉
엄만 유치하게 굴지 말고 아빠 좀 냅뒁
아빤 멍청하게 굴지 말고 엄마 좀 애꼉
한얼아 니가 제일 고생 많아
괜찮아 잘 컸어
내 곁에 계속 있던 건
미철이 뿐이야 고마워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만약 돌아갈 수 있다면
시간을 봐 일을 갔다
우린 집에 돌아 와
먹어 밥 식탁
위에서 같이 먹는 밥
실수 이유 그런 건 안에 두고 가
지금 당장 못 가지만 팔진 말자 제주도 티켓
언젠간  언젠간
여기 다시 돌아와
대화 하고 들켜주자
우리가 견뎌왔던 삶
50만원 태워보자
한 끼로 맛있는 걸 살게
감성 팔고 뭐든 팔아
내가 이 시간을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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