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좁은 방에서 이 좁은 문제 안에 벗어나겠어 갈 곳 잃은 외로움 기댈 곳을 찾아 수척한 내 몰골
후회를 하네 또 현실을 피해 잠들어 없지 피할 곳이 거기 밖에 뭐 밖에는 비가 내려 알람 소리 같네 uh
날 깨우려 해 깨어나도 바뀐 건 not at all 일단은 진정하고 물 한통 비워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 비트 골라야겠어
heaven or hell 둘 중 하나인 내 day 둘 중에 하날 고르기엔 더 넓은 인생 아깝게
느껴 그 사이 가두는 게 분명 어제 잠에 들기 전 내가 썼던 글엔 사랑 속에 미움 혹은 슬픔 속에 기쁨
희극 속에 비극을 봐야만 해 그 두 갠 반대 아니고 그저 마주 볼 뿐 서로를 위해 그 사이를 위태롭게 왔다 갔다 해 끝과 끝인 듯 지금 난
표정 구겨진 내 미소 물 한통 또 비워 아쉬움이 내 앞길을 막기 전 계속해 이어 나가자고
상황에 따른 감정에 벗어나자 지금 얽매이지 말자 시간 낭비는 이 정도로도 충분해 첫 마딜 채웠으면 됐어 나머진 따라와
느낀 게 수두룩해 흔한 메모장 대신에 공책과 펜을 잡아 유연해지길 원해서 너무 딱딱한 표현이 날
막지 않기를 오랜만에 한곡 비트가 돼주니 기름 난 불같은 시를 뱉어 사실 그냥 푸념 별게 없어 내 안에 있는
회포들을 풀어 꽤 버거운 하루가 지나면 또다시 내일 하루 내게 주어져 그러니 걱정할 시간은 낭비
내 삶은 미완성 그게 완성의 시발점 그걸 향해가 수많은 과도기를 지나서 난 마침내
멍 때리며 앉아있길 몇 시간째 나를 구원해 줄 어떠한 생각을 지날 때
그때 마지막 비극이었다고 생각해 그다음은 희극도 없겠지 난 그 위에 존재할래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