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안아 주던 그대여
지금도
그대를 바라볼 때면
작아지는 내 모습
참 못난 것 같죠
단 하루를 그대 위해
살아 본 적이 있던가요
닫힌 문 틈 사이로
흐느껴 울던
그대 눈물이
내게 더욱 선명해져
그대 울지 말아요
나를 용서해 줘요
철없이 굴던
시간들
이제 내가
안아 드릴게요
헤아리지 못해
아팠을 그 맘
더는 힘들지 않게
내게 기대어 줘요
셀 수 없이 가득히 내린
그대 눈가에 남은 흔적
거칠어진
그대의 두 손 잡으면
모질던 마음
나를 더욱 아프게 해
그대 울지 말아요
나를 용서해 줘요
철없이 굴던
시간들
이제 내가
안아 드릴게요
헤아리지 못해
아팠을 그 맘
더는 힘들지 않게
내게 기대요 그대
내 모든 걸 주어도
모자란
그대의 사랑을
내가 드릴게요
이젠 조금 쉬어요
맘껏 웃어도 돼요
이젠 내가 당신을 위한
편안한 쉴 곳이 될래요
아직은 못다 한
사랑한단 말
마음을 모두 담아
안아 줄게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