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어제 또
마시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었던 라거를 따
내 입안에 다 흘려 넣고선
다음날 일어나 아침 해는 이미 저 멀리에
또다시 다짐하지 아직 머리는 아픈데
괜찮아지려 할 때쯤에
또다시 나는 가지 GS에
더 망가지기 전에
나를 말려줘 제발
하루종일 어깨엔
메고 있어 평생
때보려 해도 절대
안 떨어지는 번개
변한 건 일부고 난 여전히 남아있어 여기에
So why?
대체 넌 내 어디가 변했다고 그러는 건데
내가 얼마나 더 보여줘야
변하지 않았단 걸 알아줄건데
Still on ohterway 멈추지 못한 채로
걸어가고 있어 이미
어긋나버린 너와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내고 나는 다시 어디론가 떠나가야 하지
다시 돌아가지 못해
니 곁에 남은 누군가의
추억이 날 괴롭게 해
여전히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어제 또
다시는 연락 같은 거 안 하겠다는 말을 했었던 날
다 잊어버리고서는
지웠었던 니 번호를 다시 눌러 전화를 거네
한 번도 외운 적 없는데 몸이 기억해
신호 간지 한두 번쯤 됐는데
넌 받을 수가 없다는 말이 들려오네
더 비참해지기 전에
욕이라도 해줘 제발
하루종일 옆엔 끼고 살아 phone
한 번쯤은 혹해서 봤을지도 원래
인간이란 게 다 그런 거 아니겠냐?
근데 넌 뭔데
아무런 반응도 없지 미동조차도 안 하는
내 phone은 왜 혼자 다 부서져
가뭄이 싫어
내리는 비에 다시 또 금이 가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