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새는 작업실을 나왔지
새벽 공기, 네온사인 속에 담배 하나 물었지
내 꿈의 무게를 줄여볼까 수많은 고민
메모장에 적은 글은 "의심하지 말기"
좌절하지 말기 눈물 흘리지 말기
엄마 아빠 처진 어깨 생각하며 꿈을 키우기
주눅 들지 말기 불의에 맞서 싸우기
언젠가 피어날 멋진 모습 그리며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지친 나의 하루는 또 지나가
깜깜무소식인 Paradise
해가 뜨기 전이라 이리 어둡나 봐
삐걱대는 에어 터진 신발 참 오래 신었지
별일 없이 하루를 끝내도 버스는 날 항상 지나치지
끝이 없는 바다에 등대는 날 비추지 않지
난 어디로 가지
좌절하지 말기 눈물 흘리지 말기
엄마 아빠 처진 어깨 생각하며 꿈을 키우기
주눅 들지 말기 불의에 맞서 싸우기
언젠가 피어날 멋진 모습 그리며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나
지친 나의 하루는 또 지나가
깜깜무소식인 Paradise
해가 뜨기 전이라 이리 어둡나 봐
꾹꾹 견뎌내며 살아가
비 온 뒤에 땅은 더더욱 굳어가
반짝이는 밤을 올려다봐
꿈을 꾸는 소년은 포기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