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빛나는구나
흐린 날 조차
네 모습으로 빛나
구름도 눈치를 보는지
비켜주나봐
아침에 보는 눈부신 햇살
그 느낌 그대로
100미터 앞에 너의 모습
내겐 명화 같아
그리고 세상이 빠르게 흘러도
느린 네 한걸음 한걸음은
명장면이야
우리만 멈춘 공간에 서로
이 순간 이대로
1미터 앞에 너의 모습 하나뿐인 작품같아
그리고 나에게 사랑을 말해준
너의 입술은 하나하나 명대사뿐야
이 순간 너와 나에게는
한편의 소설같아
그 주인공이 내가 된 것처럼
우리 얼굴로 햇살이 쏟아져
사랑인가봐
집에 와 또 보고싶다고 말하면 어느새 앞에 있고
꿈속에서 무서울까봐 널 찾아가
사랑하는 너 하나만은
매일 보는 영화
너에게 나 또한 한편의 영화로
너의 사랑에
아름다운 명작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