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밤은 너무 탁해
말 못할 것들이 문 앞에
어젯밤의 너는 다시 답해 뭘 고민해 앞에 괜찮아를 보태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
서로의 다른 낮밤을 모아뒀던
지금 우릴 난 일시정지하고 싶어
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
너의 표정,말투 전부다
잠깐 일시정질 누르고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예쁜 기억으로 남겨
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
너의 표정,말투 전부다
잠깐 일시정질 누르고서
예쁜 기억으로 남겨
세상 그 어떤 것들 보다
중점이 되는 게 파도가 적은 너란 바다
투박한 사막같은 서울 속에 너는 보다
더 예쁜 꿈들이 남아있단 걸 알아
문 밖에 나와 기다리는 시간이 그걸 답해
너라면 봄부터 겨울까지도 좋다고
신기루 같은 것이래도 믿어볼래
그 순간의 몇 초를 말야
yea 어디든 떠나자고 문을 잠궈
담아두고 싶다고 그대로 멈춰
머리 아픈 고민들은 전부 묻고서 지나가게 놔둬
지쳤던 기억 그게 전부였다면
언제든 멈추고 꺼내봐도 돼
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
너의 표정,말투 전부다
잠깐 일시정질 누르고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오랫동안 담아두고 싶어
너의 표정,말투 전부다
잠깐 일시정질 누르고서
예쁜 기억으로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