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과 어울리는 존재
겠지 그래 아마도 나같은 벌레는
밟혀도 연민은 없지 말해 뭐해
그러니 더욱 움추리고 땅을 기었네
이상과 낭만보단 본능이 어느새
더 가까워 벌어야지 생존이 첫째
양극에서 외줄을 타 곡예
곧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에 질려 겁에
그러니 더욱 발버둥을 쳐
죽고 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결국엔
생존이 더 우선 배 까진 벌레가 몸을 뒤집으려
하는 것처럼 끝에 가선 남들처럼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그러니 더욱 발버둥을 쳐
죽고 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살아도 결국엔
생존이 더 우선 배 까진 벌레가 몸을 뒤집으려
하는 것처럼 끝에 가선 남들처럼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
조금의 시간을 더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