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춥고
시간은 짧고
맘엔 불붙어
바람은 불어
시간도 불어
어느새 짧아지겠지
지나서 계절
또다시 백번
시계가 고장
나버린 걸까 나에겐
지금 필요한 게 대체 뭘까
어디쯤이야 지금 내가 데리러 갈게
아 그쯤이야 어딘지 몰라
나 사실 길치야
어디쯤이야 이제 거의 다 왔나 봐 나도
너만 보는 난 분리수거조차 서투른 바보야
매번 어디로 갈 것만 같은 얘기들을 하고
불면이 습관이 된 나와 너는 잠씨름을 하고
일찍 들어가는 것이 이젠 몸에 밴 건가
하고픈 말 전해 위한 니 노래들을 다하고
웃는 영활 봐도 울고 있는 그런 나를 보고
시간이 아까워 너에게만 집중하려 해도
언젠간 이곳을 벗어나겠지 너와 웃어도
이렇게 익숙해진 동네 기억 깊이 더 남겠지
어디쯤이야 지금 내가 데리러 갈게
아 그쯤이야 어딘지 몰라
나 사실 길치야
어디쯤이야 이제 거의 다 왔나 봐 나도
너만 보는 난 분리수거조차 서투른 바보야
어디쯤이야 지금 내가 데리러 갈게
아 그쯤이야 어딘지 몰라
나 사실 길치야
어디쯤이야 이제 거의 다 왔나 봐 나도
너만 보는 난 분리수거조차 서투른 바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