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할까
그럴 자격 있을까
나보다
많이 행복하란 말
널 보고만 있어
굳게 맘먹고
오늘은 솔직하게
네게 말할래
넌 알고 있잖아
내가 무슨 말 할지
그렇게
자꾸만 바라보지 마
늘 곁을
지키던
바보같이
내게 웃어 주던
그런 착한 너를
이제 보내야만 하는
나 이런 여자이니까
모진 말로 아프게 하는
눈치 없이
미안하다는 말
내내 되풀이하는
이런 나이니까
내가 전부였던 너에게
사랑하지 않아 내 맘이
이 말밖에 할 수 없는
나니까
왜 웃고만 있니
정말 괜찮은 거니
한 번쯤
화라도 낼 수 있잖아
행복하란 말
좋은 사람 만나
잊으란 말
그저 그런 얘길
늘어놓고만
있는 난
나 이런 여자이니까
모진 말로 아프게 하는
눈치 없이
미안하다는 말
내내 되풀이하는
이런 나이니까
내가 전부였던 너에게
사랑하지 않아 내 맘이
이 말밖에 할 수 없는
나니까
널 사랑하려고
많이 노력해 봐도
어쩔 수
없나 봐
내가 가끔 그립대도
내가 가끔 밉더라도
나보다 더
누군갈 사랑해 줘
넌 그런
남자였다고
한때 나를 지켜 준 사람
언제나 고마웠던 사람
그런 남자였다고
이런 나이니까
내가 전부였던 너에게
사랑하지 않아 내 맘이
이 말밖에 할 수 없는
나니까
눈물밖에 줄 수 없는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