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이 내리는 차가운 겨울에
두 눈을 감고서 서로를 보내며
사랑한다는 건 특별하지 않기에 umm
평범하게 남아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잠시만 아주 잠시만이라도
눈을 뜨면 난 네가 있을 것만 같아
날 사랑했던 너의 눈빛과 그 미소가
내 기억 속에 살고 있잖아 난 아직도
사월에 그 자리에 서있어
지나간 우리 추억에 머물러 있는 듯해
행복이라는 건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널 바라보면서 난 그게 뭔지 느낄 수 있었어
따스한 어느 봄이었던 너는
어느새 시린 겨울이 되어
잠시만 돌아갈 순 없다 해도
여전히 얼어붙은 곳에서 널 찾아
함께했었던 우리 추억이 흩날리고
너의 두 뺨에 나의 아픔이 흘러내려
난 차가운 이 계절에 서있어
지나간 우리 추억에 머물러
빛나던 우리 그때로 거슬러
날 사랑했던 너의 눈빛과 그 미소가
내 기억 속에 살고 있잖아 난 아직도
사월에 그 자리에 서있어
지나간 우리 추억에 머물러 있는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