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만 놓고쳐다보는 책상 위 일기장엔
여전히 그냥 쓰여있는 한 사람 그 이름 뿐
변할 수 밖에 없었던 너의 마음은
멀어져 가는 나에게 아무 말 없네
잡을 수 없던 그 순간 빠르게 지나갔고
흔적만 남겨져 있는 나만의 일기장
쓰여져 있는 그 이름을 지워야 하겠지만
지울 수 없고 남겨있는 모든 것 기억되고
괜찮을 거라 생각한 나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 갈수록 아파만지네
일기장 속의 흔적들 천천히 지워갔고
새롭게 채워야 하는 나만의 일기장
시간이 지나 갈수록 아파만지네
이제는 모든 흔적들 완전히 사라지고
새롭게 채워야 하는 나만의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