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데려다주려나
어여쁜 내 사람 그대여
눈물 많은 이 세상 먼 길 떠나
언제 오시려나
풀잎에 맺힌 그 사연들
또르르 이 땅을 다 적셔서
예쁜 꽃 되어 피어나라
내 님 보고 날 찾아오게
달아 달아 전해다오
내 님 어디 계신지 안다면
슬픈 이 노래를 전해다오
달빛 따라올 수 있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목 놓아 우는 저기 새처럼
온 힘을 다해 나 불러본다
이 바람 따라 전해지도록
어두운 밤하늘 저 달빛이
두둥실 떠올라 날 비추는데
그리운 내 님 아직 뵈지 않아
이생에 나 만날 수 있을까
달아 달아 전해다오
내 님 어디 계신지 안다면
슬픈 이 노래를 전해다오
달빛 따라올 수 있게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목 놓아 우는 저기 새처럼
온 힘을 다해 나 불러본다
이 바람 따라 전해지도록
하 아아 아 아아
하 아아아 아 아아아
온 힘을 다해 나 불러본다
이 바람 따라 전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