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우와~ 엄청난 화장품들!
이걸 정말로 모두 사용하는 걸까?!
히힛! 궁금해!”
“안녕 하푸야! 메이크업샵에 온 것을 환영해!”
“앗 안녕하세요~!”
화려한 조명이 달린 거울 아래
수많은 화장품들이 놓인 이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맞아요. 바로 둥둥 뷰티샵 안에 있는
메이크업샵이에요~
오늘 하푸가 모험하는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을 받고 있어요!
“하푸야! 오늘 나한테 메이크업을 받으러 왔니?”
“네..! 히힛. 그런데 보다 보니
다른 분들이 어떤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지
먼저 보고 싶어서요. 이렇게나
많은 화장품을 전~부 사용하는 건가요?!”
“하하 우리 하푸가 그게 궁금했구나~
이렇게 많은 화장품을 화장대 위에
깔아놓는 이유는 메이크업을 받는
사람에게 맞는 색과 질감을 바로 찾아서
할 수 있도록 미리 세팅해 놓은 거야~”
“아하 그렇구나~! 그럼 시간이
훨씬 단축되겠네요!!”
“그렇지~ 그리고 메이크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색을 넣고 빼고
섞을 수 있는지 바로바로 선택하고
진행할 수 있어서 좋고
메이크업을 받는 손님의
의견도 들으면서 화장품도
소개해 드릴 수 있지~”
하푸가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화장품들을 쭉 바라보다가 다시 질문해요~
“그런데 사람마다 피부톤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데 어떤 메이크업을
해야 좋을지 얼굴만 보면 바로
아시는 건가요?! 궁금해요!!!”
“응~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퍼스널 컬러가 있단다!
머리색과 얼굴형과 피부톤
그리고 옷 스타일까지 전부
한 번에 살펴본 다음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톤을 찾아서 그 사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색을 골라
메이크업을 하는 거야~”
“그렇군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
메이크업으로 얼굴의 콤플렉스도
가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맞아~ 얼굴에 있는 잡티나 흉터
또는 칙칙한 피부톤을 정리해서
깔끔하고 정돈된 얼굴이 될 수 있지~
그럼 어디를 가도 좀 더 자신감 있는
상태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지 않을까?”
“네. 맞아요~!
정말 메이크업의 세계는 재미있군요!!”
하푸가 감탄을 하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님을 올려다봐요.
그런데 옆에서 누가 하푸를 부르네요~!
“안녕. 하푸야! 나 사실 너의 팬인데~
너한테 메이크업을 추천받고 싶어서 말이야~!”
“저.. 저한테요!? 오! 제가 도움이 된다면,
도.. 도와드릴게요..!!”
“응. 고마워 하푸야!
나는 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해서
분홍색을 썼으면 하는데
하푸가 보고 맞는지 한번 확인해 줘~!”
하푸가 땀을 흘리며 화장품을
곰곰이 살펴보아요.
그리고 피부톤에 맞는지,
머리색과 의상과도 어울리는지 꼼꼼히 보아요~!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분홍색을 좋아하셔서
물론 분홍색도 잘 어울리시겠지만요~
오히려 주황색 톤이 더 어울리지
않으실까 해요! 지금 머리색이
연한 갈색이고 피부톤이 분홍보다는
연한 살굿빛이 느껴지도록
주황색을 사용하시면 더 따뜻해
보이고 예쁘실 것 같아요..!!”
“아 그렇구나~ 뭔가 하푸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그래야 할 것 같아!
그리고 내 오른쪽 볼에 조금
신경 쓰이는 잡티랑 흉터가
있는데 이것도 충분히
가려질 수 있을까?”
“네. 당연하죠..! 충분히 가능합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님께서
빙그레 웃고 하푸에게 다가오며 말해요~!
“우리 하푸 금세 배운 대로
잘 추천했네~ 맞아. 하푸야!
네 말대로 이분께서는 머리색도
연한 갈색이고 지금 입으신 옷도
조금은 어두운 옷이라 피부를
더 따뜻하고 밝게 보이게 하려면
분홍색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 톤으로
메이크업하면 더 좋단다!”
“우와~ 그렇군요! 히힛 감사합니다!
뭔가 칭찬받으니까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은 또한 얼굴만
예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람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돼~
사람을 볼 때 우리의 눈은
가장 먼저 얼굴을 보게 되어있지?
그 첫인상에서 밝고 따뜻한 인상을 주며
그 사람만의 매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거야~”
“네! 알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
하푸가 자신감에 찬 얼굴로 힘차게 대답해요~
오늘 정말 메이크업에 대해
많은 걸 배운 하루예요~!
“하푸야! 둥둥 뷰티샵에 또 놀러 올 거지?
다음엔 우리 하푸에게 꼭 맞는
메이크업을 선물로 줄게~!”
“네! 히히 좋아요!!”
하푸는 신나는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친구들한테 오늘 알게 된 것들을
전부 말해줘야지~! 아 맞다!
저번에 친구가 메이크업을 받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내가 직접 도와줘야겠어!
친구에게 어울리는 귀엽고 밝은
노란색으로 예쁘게 꾸며줘야지~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