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흐린 구름
차라리 비라도 내려줘
오늘도 세상에 없는 사랑을
꿈에서만 찾다 일어났어
여전히 차가운 건 그댄데
근데 왜 난 나를 미워해
그대가 말하는 사랑이란 게
너무 투명해서
난 볼 수 없나 봐
작게 움츠러든 내 공간
널 위해 한없이 넓혀 갔는데
내 계절을 꾸며 놓아도
왜 그럴수록 더 허전해
여전히 차가운 건 그댄데
너는 왜 또 나를 싫어해
그대가 말하는 사랑이란 게
너무 투명해서
난 볼 수 없나 봐
여전히 바라는 건 많지만
근데 난 이해받고 싶어
그대가 말하는 사랑이란 게
너무 투명해서
난 볼 수 없나 봐
만질 수도 없고 느낄 수 없나 봐
투명하게 커져
투명하게 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