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가자
에헤라디야 어서 가자
가자 가자
끝도 없을 내 노랫가락
높은 산 깊은 골도먹구름 소낙비도
청산에 새잎 나듯 겨울 지나 봄이 오듯
가없을 노랫가락
사뿐사뿐 걸음마다 꽃송이 피어나듯
흥겨운 노랫가락
가자 가자
에헤라디야 어서 가자
가자 가자
끝도 없을 내 노랫가락
손끝에 매달린 소리
온종일 둥글린 소리
골골이 비에 젖고 가을 단풍 서러워도
가없을 노랫가락
아장아장 아장이던 어린 날도 꿈결마다
흥겨운 노랫가락
가자 가자
에헤라디야 어서 가자
가자 가자
끝도 없을 내 노랫가락
이 길에 자고 나면
저 길에 해가 뜨고
이 길에 펼친 자락
저 길에 돋을 자락
가자 가자
에헤라디야 어서 가자
얼쑤 좋다
끝도 없을 내 노랫가락
이 소리 이 노래에
꽃 피고 새가 울어
가자가자 어서 가자
시름일랑 접어두고
내 소리 내 노래에
신명이 절로 난다
가자가자 어서 가자
펼쳐질 노랫가락
펼쳐질 노랫가락
내 꿈꾸는 노랫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