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넌 말해 뭐해
이 답도 없는
삶을 전전할 때
넌 말했잖아
넌 뺏었잖아
눈치 빠른 못난 내 안경을
구슬프게 흘러가던 음악들이
너와 나의 시간들을 감싸줄 때
잊었었지 난 너의 모순 속에
한참을 끌려다녀 바보 같은
눈빛을 꼬지 마
한참을 들여봐
볼수록 참신한
네게 맥이는 엿
뿌리친 손끝이
오늘따라 아프니
너도 아프길 바라
죽기까지 바랄게
그래 내가 맞지
어쩌지 이게 뭐니
모자이크 된
너의 기억
넌 숨겨야 해
다른 애 만날 땐
철저히 바꾼
네 본 모습을
당장 숨길 수 있는 네 자신감이
언제까지 갈진 난 모르겠으니
이미 다 알아 단지 너만 빼고
어쩌니 걔도 전부 알게 되겠지
눈빛을 꼬지 마
한참을 들여봐
볼수록 참신한
네게 맥이는 엿
뿌리친 손끝이
오늘따라 아프니
너도 아프길 바래
죽기까지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