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 없이 돌아서는 우리
하지못한 많은 말을 뒤로 한 채 멀어져 가네
너무 먼 길을 와버린 우리는
함께 하기엔 돌이킬 수 없는 길 위에 서있어
함께 웃던 시간 함께 나눴던 아픈 기억까지
여기 남겨 두고 남이 되나요
많은 날들 그대 없이 나 살아가야만 한단 걸 알지만
잠시만 내 곁에 있어주면 안되나요
돌아서는 우리 발걸음이 그대없는 날들
살아갈 용기가 있음을 말하진 않아요 그대
함께 웃던 시간 함께 나눴던 아픈 기억까지
여기 남겨 두고 남이 되나요
숨막히는 침묵 조차 멀어져 더 알 수 없는 날이 오면
후회 하지 않을 자신이 그댄 있나요
많은 날들 그대 없이 나 살아가야만 한단 걸 알지만
아직 나는 자신 없어요 그대 없는 나
차마 그댈 지울 수 없어 가지 못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