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똑같은 서늘한 바람에
헐렁해진 단추를 여미고
텅빈 정거장에 나홀로 앉아서
텅빈 시선을 바람에 얹는다
나만 힘든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하네
어둠 속 한줄기 불안한 저 불빛은
왠지 나를 보는 것 만 같아
저 버스의 노선처럼 누군가가
내게 말해주면 좋겠네
잘 가고 있다고 Oh Oh Oh
나만 힘든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누군가가 토닥여줬으면 하네
어둠 속 한줄기 불안한 저 불빛은
왠지 나를 보는 것 만 같아
저 버스의 노선처럼 누군가가
내게 말해주면 좋겠네
잘 가고 있다고
아침과 똑같은 서늘한 바람에
텅빈 시선을 바람에 얹는다